[킬킬이의 태국 여행기5.]
오늘은 숙소도 옮기고
숙소 근처 칵테일 맛집 식당도 뿌셔보자!
TRAVELERS
킬킬이 - 프로 여행러지만 늘 허당임.
꿀깡이 - 자의적인 해외여행은 처음이지만
무엇이든 야무지게 잘 해냄.
카프리콘 빌리지 파통
Capricorn Village Patong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숙소
01 Capricorn Village Patong
오늘은 숙소를 옮기는 날!
이번 숙소는 ‘카프리콘 빌리지 파통’
숙소 입구에 들어서서 조금 놀랐다.
아니 조금이 아니라 많이 놀랐음.
진짜 말 그대로 빌리지를 그 자체였다.
쭉 이어진 길 속에 각 숙소 건물이 있음.
하나의 마을 그 잡채. 너무 좋았다.
파통 해변과 거리가 좀 있는 편이지만
굳이 바다쪽이 아니더라도 좋은 숙소에서
편히 쉬는 목적으로 머물기에 딱이다.
휴양하는 느낌이 들어 최고였음.
심지어 가격도 착하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최고 중의 최고 아닐까.
[카프리콘 숙소 내부 사진]
우리는 가장 끝에 있는 빌라로 안내받았다.
큰 원룸 느낌 st.
내부가 화이트 인테리어로 꾸려져
있어서 깨끗한 느낌이 확 들었음.
침대도 편하고 에어컨도 빵빵하니
거의 침대 지박령으로 지냈다.
욕실/화장실도 컨디션 아주 굳!
세정액과 치약 등 어메니티 굳굳!
게다가 리셉션에서 비치타올을 수량에
제한 없이 대여 가능하다는 게 정말 좋았음.
숙소 수영장에서 마음껏 수영하고
리셉션에서 비치타올 가져와서 사용했다.
룸 내에 있는 물과 음료,
과자까지 전부 다 프리다.
이렇게 마음에 쏙 드는 숙소지만
살짝 아쉬웠던 건 원룸st 숙소인지라
침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화장실.
심지어 슬라이딩 도어라서 틈이 살짝 있음.
화장실에서 볼일 볼 때 신경이 쓰이는 거임.
그래서 꿀깡이보고 나가있으라고 했다.
기다려줘서 고마워...
[카프리콘빌리지 수영장]
수영도 잔뜩 즐겼다.
비 오는 날에도 비 맞으면서 수영함.
이 정도면 물친놈 인정해 주세요.
이전 숙소보다 수용장 규모는
작긴 했지만 깊이감이 있어서
(킬킬이 키 기준 165, 가슴까지의 수심)
잠수하는 맛이 있었음.
너티 누리스 푸켓
Naughty Nuri's Phuket
• 월-일 : 정오12시-자정12시
• 배달서비스 이용 가능
01 Naughty Nuri's Phuket
숙소에서 푹 쉬다가 슬슬 저녁 먹으러 나왔다.
이전에 길거리 오다가다 눈여겨봤던 식당.
‘너티누리스 푸켓’ 으로 고고.
와중에 폭풍우 실화...?
비가 적당히 내리길래 이 정도쯤은 괜찮지
라고 생각할 즘 그냥 쏟아져 버림.
바닥에 물 차서 야외석 근처에 앉아 있던
손님들은 민족 대이동을 시작함.
다들 안쪽으로 대피하라고!
02 음식
[너티누리스 바나나튀김]
메뉴판 가장 앞장에 대문짝만 하게
바나나튀김 사진이 있어서 시켜봄.
한 쌍으로 나와서 하나만 주문해도 됐는데,
그것도 모르고 2개를 주문해버림.
하지만 이런 게 또 여행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려한 불쇼로 기분 내기 좋은
메뉴라서 스타트로 딱 좋은 듯.
But, 불쇼의 여파로 위에 올려진
아이스크림이 빨리 녹아버림.
아이스크림 녹을까봐 다른 건 제쳐두고
바나나부터 허겁지겁 먹었다.
[비비큐 사테이 릴리트]
'Satay(사테이/사떼)’ - 땅콩 소스와 함께
내는 동남아시아의 꼬치 요리
고기가 부드러워 정말 맛있었다.
고기를 잘 다져 훈연하듯 구워져 나온다.
다만 레몬그라스 스틱으로 꽂혀 있어
레몬그라스 특유의 향을 안 좋아하는
분들은 불호일 수도 있을 듯.
레몬그라스라 딱딱해서 씹어 먹을 수 없기에
대파 스틱이었다면 스틱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는
방법을 강구하는 우리는 K 민족이지. 후후.
[시그니처 비비큐 스페어 립]
비주얼 깡패 립 나왔다!
고기에 바른 소스도 약간 비비큐 소스
그 자체라서 한국인이 싫어할 수 없는 맛이다.
지이이인짜 부드러워서 뼈가 쏙 빠짐.
흰쌀밥에 같이 먹어도 정말 맛있을 것 같음.
가격은 450바트로 한화 17,000원정도.
태국의 물가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지만,
1만 7천원에 이렇게 퀄리티 좋은 립을 먹을 수
있다는 게 그저 감동일 뿐이다.
[비비큐 폭찹]
비비큐 폭찹은 꿀깡이 한 입 먹자마자
진짜 맛있다고 얼른 이거부터
먹어보라고 난리였던 메뉴다.
갈빗살을 그대로 구워낸 느낌은 아니고
갈빗살을 다진 상태에서 뭉쳐 구운 느낌이었음.
고기가 알알이 씹히는 느낌이 좋았긴 했는데,
스페어립을 먹고 난 후 폭찹을 먹어서 그런지
조금 퍽퍽한 느낌이었다.
[주류]
푸켓에서의 마지막 밤이었기에
(다음날 방콕으로 이동 예정)
술이 빠지면 아쉬울 것 같아 한 잔 적셔본다.
아 맞다, 그리고 너티누리스 식당은
생일이라고 하면 직원분이 춤을 춰주심.
파워 I 는 견딜 수 없는 자리가 될 것임을 명심하자.
다음편 예고 - 푸켓에서 방콕으로 가자!
방콕에서 만난 MBTI EEEE 그녀는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