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2] 인도 뉴델리 자가환승 10시간 30분 스탑오버, 공항 감옥 시작(feat.인도 비자)

 

[킬킬이의 히말라야 방랑기 2.]

베트남에서 7시간 30분 스탑오버 후
인도까지 5시간 45분을 날아와
10시간 30분 스탑오버를 다시 시작한다.

너무 극한의 여정이지만 내가
선택한 길이니 악으로 깡으로 버틴다.

인도 뉴델리 공항 지옥의
10시간 30분간의 이야기 스타뜨!

TRAVELERS

[킬킬이]
인도를 탈출하고 싶은 자

[땃쥐]
인도를 벗어나고 싶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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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인도 뉴델리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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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도착

인도 뉴델리 인디라간디국제공항

슈우우욱 인도 도착-✈️
내릴 때 땃쥐가 따라 나오고 있는 줄 알고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갔는데 문제가 발생함.

땃쥐가 그대로 Transfer gate로 간 줄도
모르고 땃쥐가 나오기만을 기다림.

거의 마지막 승객이 내릴 때 까지 계속 기다렸는데
땃쥐가 안 나와서 비행기 내 화장실을 급하게
간 건가 싶어 하염없이 기다렸다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까지 안 나올 리 없는데...?’

그제야 우리가 엇갈렸나싶어
서둘러 Transfer gate로 갔다.
그리고 저 멀리서 보이는 땃쥐.

서로를 잃어버린 줄 알았다.
땃쥐는 분명 킬킬이가 앞서 간 것까지
봤는데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를 않아서
언제 그렇게 빨리 간 거지 싶었다고 함.

뭐 아무튼 잘 찾았으니 된 건가 싶었는데
Transfer gate에서 우리는 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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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인도 자가 환승, 비자

인도 환승 비자

비행기표가 저렴하다고 ‘자가환승’으로
구매하면 저처럼 고생합니다.

인도 경유하는 분들은 비자 미리 준비하세요.
그게 고생을 안 하는 최고의 길입니다.

지금부터 어떤 고생을 했는지 알아봅시다.

비행기표를 알아볼 때 하단에
‘자가환승’으로 나와 있는 표들이 있다.
아래의 그림으로 함께 첨부하겠습니다.

*위 항공편은 임의로 검색해본 거임

결제하기 전 안내문

자가 환승은 쉽게 말해서
다음 비행기를 타기 위한 모든 준비를
스스로 알아서 해야한다는 것이다.

전까지 나를 이 나라로 데려다 준 항공사는
여기까지 데려다 준 것에 모든 책임을 끝낸 거다.

인도에서부터 자가환승을 시작해야 했기에
인도-->네팔 행 비행기를 새롭게 체크인하고
비행기 표 발권도 해야하는 상태임.

이미그래이션을 넘어가야만
비행기 표(인도-->네팔)를 발권할 수 있는데

이미그래이션 직원이
“너희 다음 비행기표는 왜 없어?” 라고 물음

“우리는 자가 환승이라 비행기표가 없어.
체크인센터로 가서 새로 발권 받아야해.”

하지만 비행기표가 없는 상태에서
통과 시켜주지 않는 직원.

비행기표는 어디 있어?
ㅣ
새로 발권해야해.
네가 여기를 통과시켜주면
우리는 표를 발권받을 수 있어.
e-ticket을 보여줄게.
|
비자는 있니?
|
아니. 우리는 인도에 체류하려는 것이 아니야.
네팔에 가야해. 여긴 그저 경유지일 뿐이야.
|
비자도 없고 비행기표도 없으니
여긴 들여보내줄 수 없어
|
우리는 인도를 목적으로 온 게 아니기 때문에
인도 비자가 없어. 그저 네팔을 가고 싶을 뿐이야.


[정보]인도는 경유만 하더라도
환승비자를 받아야 하는 국가다.

이걸 몰랐네

비자부터 구매해야겠다 싶어
비자를 발급받는다고 했음

“지금은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으니
담당자가 오면 비자를 발급받아.”

그리고 무한 기다림의 시간을 견디는 중
직원이 저기 가봐라 여기 가봐라 해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다가
드디어!!!  비자 담당자에게서 비자를!!!!!
구매했다ㅠㅠ

누군가가 인도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했다.
그 말이 맞습니다.

인도 경유시 필수로 3-4시간 이상은 잡아야
다음 비행기 탈 수 있을 것 같다.
환승시간은 다들 여유롭게 잡으세요.


+ 비자는 구매했지만
비행기표가 없어서 만나는 직원들마다 잡혔음.
(ex. 비행 체크인하러 갈 때도 비행기표 보여달라고
해서 e-ticket을 사진으로 보여줬는데,
한글로 나와있다면서 영문 버전으로 요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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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인도 뉴델리공항 와이파이

보통은 공항에 무료 와이파이를 바로 잡지만
(비밀번호가 있는 공항도 있음. 케바케임)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은 특이했음.

사진을 못 찍어서 그림으로 대체함

‘와이파이 키오스크’가 따로 있음
대충 위의 그림과 같이 생겼다.
정확하게는 기억 안 나는데 비스무리하게 생김.

[와이파이 키오스크 위치]

Transfer gate 앞에도 있고
Information 옆에도 있음

여권을 스캔하면 본인 여권에 맞는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생성이 됨
(1인 1와이파이다. 공유 안 됨)

중요한 건 2시간짜리 와이파이라는 거다.
2시간마다 와이파이 갱신해줘야 한다.
(기계로 가서 또 여권 스캔해주면 됨)
와이파이 기계 근처를 맴도는 영혼이 되는 거임.

2시간 한정 와이파이라서 불편하긴 하지만
무료 와이파이라는 것에 감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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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공항에서의 식사

 

[인디라간디국제공항 서브웨이]

인도뉴델리공항 서브웨이

킬킬이는 무난하게 서브웨이를 먹음.
오늘 고생한 나에게 새로운 음식 도전은 무리다.

[인디라국제공상 현지 커리 음식점]

땃쥐는 인도까지 왔으니 커리를 먹어야
한다며 커리식당에서 커리를 주문했다.

인도 공항에만 있었지만 이정도면
인도 여행 한 거로 쳐줘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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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인도 공항 노숙

인디라간디국제공항 노숙

다음 비행기 시간이 이르거나
공항 밖으로 나가지 못 하는 승객들은
공항에서 밤을 보내게 된다.


적당히 사람 없는 곳에 적당한 위치를 찾고
침낭 속으로 꾸물꾸물 들어가서 잠을 청했다.

땃쥐야 죽은 거 아니지?

그대로 기절한 땃쥐.

후...이제 인도만 벗어나면
고생 끝이겠지?
(플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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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예고]
네팔 카트만두에서 경비행기 탑승기

https://kilkil0920.tistory.com/m/18

[히말라야3] 네팔 카트만두 도착! 경비행기 타고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이동하기

히말라야 3편 예고 - 카트만두 경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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