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태자화로] 가성비 소고기 맛집. 안창살, 생꼬리, 우대갈비, 볶음밥 상세 후기
태자화로
• 화-일요일 PM16:00-22:00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01 태자화로
[내부 좌석 및 인테리어]
매장 자체가 작은 편이라 좁은 느낌이 있음.
좌석은 총 4개의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메뉴판]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사장님의 말씀으로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키는
조합은 고기 종류에서 하나 + 꼬리 종류에서 하나
조합으로 많이들 주문하는 듯하다.
02 고기 부위
[안창살 150g] - 29,900원
우리도 처음은 안창살과 생꼬리로 주문했다.
꽤나 두툼한 두께를 자랑하는 고운 빛깔의
안창살이 주르륵 나열되어 나왔다.
초반에는 사장님이 구워주시며 굽는 방법과
부위마다 맛이 어떠한지를 설명해 주셔서 좋았음.
입에 들어가자마자 육즙 폭발,
풍미 폭발 그 자체였던 안창살이다.
특별한 소스가 없어도, 소금을 찍지 않고 먹어도
그 자체만으로도 소고기 육향과 기름기 가득한 맛이
입안에 쫙 퍼지면 맛을 음미할 수 있을 정도였음.
김을 불판에 살짝 구워 고추 하나 올리고
고기 한 점 올려서 싸먹으면 개맛도리임.
[생꼬리 200g] - 23,900원
처음 먹어보는 신기한 부위 ‘꼬리’.
간장베이스의 양념장이 깔린 접시에 담겨 나왔고,
위에는 기름이 한 바퀴 둘러져 있어 나올 때부터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났다.
가운데 통 뼈가 있고 그 주위로 살점이 붙어 있어서
비닐장갑을 끼고 갈비처럼 뜯어먹으면 된다.
양념이 치트키라 구우면서도 계속 양념에 한 번씩
더 묻히고 굽고를 반복했다(사장님이 그러면 더
맛있다고 사전에 설명해 주셨습니다).
집에서 엄마가 구워준 얇은 소갈비 맛이 난다.
바싹 익을 때까지 구워서 끝을 살짝 바삭하게,
그리고 안쪽은 부들부들한 지방질이 있어
진짜 LA갈비를 뜯어먹는 느낌이었음.
[우대갈비 250g] - 27,900원
‘안창살’과 ‘생꼬리’를 먹어보고 난 뒤
여기 식당은 뭘 시켜도 맛있을 거라는
확신이 서서 바로 ‘우대갈비’ 주문해버림.
갈빗대에 붙은 살을 남김없이 잘라서 구워주시는데,
기름기로 따지자면 역시나 우대갈비가 대박이다.
한 입 씹자마자 쫙 나오는 육즙과 기름.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맛이다 정말로.
태자화로 가는 분들 우대갈비는
꼭 드셔보세요.. 후회 없을 거예요.
[소고기볶음밥] - 8,000원
사이드로 주문한 ‘소고기볶음밥’.
도시락 용기 같은 곳에 담겨 나오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다. 확실히 금액대가 있는 만큼
2인분 양으로 든든하게 잘 나온다.
고기를 진짜 아낌없이 넣어서 볶았다.
단짠단짠 스타일로 밥만 먹어도 맛있다.
역시 K-디저트는 볶음밥으로 마무리를
해줘야 아쉬움 없이 나갈 수 있달까.
소고기 기름 가득해서 고소한 풍미는 말해 뭐해.
심지어 소고기 알알이 박혀 씹는 맛도 담당하고
거기에 우대갈비 튼실한 고깃살 하나 올려서
먹으면, 한동안 소고기는 안 먹어도 되겠다 싶은
만족스러움에 은은한 미소를 띠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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