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삼] 3만원에 안주와 술이 무제한! 삼미미(3MM) 예약방법 및 상세 후기
삼미미(3MM BAR)
• 월-금요일 PM15:00-09:00
• 토-일요일 PM12:00-09:00
• 캐치테이블 사전 예약 가능
01 삼미미
[삼미미 외관]
강남역 술과 안주가 무제한이라는 ‘삼미미(3MM)'
직접 가서 먹어봤다! 3만원에 무제한 먹었던 후기.
보통은 식당 밖에서 안을 볼 때 내부 좌석이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을 해놓는 요즘
식당들과 달리 일단을 술부터 가득 전시해 놓은
외관이 벌써 범상치가 않았음.
[내부 인테리어 및 좌석]
와인과 각종 주류 선반을 지나면 나오는 실내 좌석.
내부는 살짝 좁은 느낌이고 바(Bar) 좌석 10개와
5-6개 정도의 테이블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둡지만 은은한 조명 아래 대화를 나누기
좋은 분위기라는 생각이 들었음.
[삼미미 예약 방법]
삼미미는 캐치테이블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설정하여 예약하면 되고,
또한 매장에 직접 가서 웨이팅을 걸어도 된다.
우리가 방문했던 시간이 PM10:00쯤 됐었는데
그 시간에 만석이 될 정도였으니, 무르익은 밤에
가려면 사전 예약은 필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삼미미 메뉴판]
1시간에 3만원이라는 가격을 측정하고 있으며
해당 코스를 선택 시 첫 안주는 선택이 가능하다.
“신선한 과일 or 소세지” 둘 중 선택하면 됨.
태블릿을 따로 주시는데, 거기에 수많은 주류
(맥주, 하이볼, 위스키, 양주 등등)가 있으니
선택하고 바텐더에게 요청하면 된다.
[삼미미 이용방법]
삼미미는 기본 1시간에 30,000원을 내면 술과
안주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마치 통영 다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술을 원하는 만큼 마시고 있노라면 그에 어울리는
안주를 계속 내어주는 통영의 다찌가 생각난다.
다른 점은 삼미미는 시간당으로 계산한다는 것.
지정된 정찰제로 쓰고 있어 오히려 좋다.
30분씩 연장 비용은 15,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02 주류 무한리필
우리도 3만원 무한리필 신청하고 바로 시작했다.
첫 안주는 상큼하게 시작하고 싶어서 과일로 주문함.
눈앞에 딱 화려한 비주얼의 술부터 놓아주셨다.
[본격적으로 시작 전 비타민부터]
첫 시작부터 심쿵 제대로 당해버렸다.
삼미미 매장의 플러팅이 시작되었음.
비타민부터 챙겨주는 이 섬세함이란.
[삼미미 안주 1. 초코렛]
첫 번째로 입맛을 돋을 수 있게 초코렛이 나왔다.
인당으로 제공되는 센스에 싸울 필요 없음.
쓰디 쓴 술 한 잔과 달디 단 초코렛 한 입은
뭐 말하지 않아도 다 알만한 조합이다.
[칵테일 아구아밤 Agwa Bomb]
아구아 잔에 담긴 영롱한 비주얼의 술.
아구아 특유의 향을 좋아하는데 아구아가
아래에 쫙 깔려 있고 에너지 드링크를
아구아 위에 따라 만든 칵테일이다.
한 입에 다 털어 넣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달달한 에너지드링크와 씁쓸한 아구아의 맛을
동시에 느끼는 매력이 있어서 좋았음.
[삼미미 안주 2. 신선한 과일]
메인으로 주문한 과일 모둠 안주가 나왔다.
파인애플, 수박, 청포도, 오렌지, 방울토마토, 귤.
다채롭게 나오는 구성에 입이 심심하지 않다.
새콤한 과즙이 팡팡해 씁쓸한 술과 함께 곁들이기엔
최고라고 할 수 있다(개인적으로 소세지보단 과일)
[칵테일 블랙러시안 Black Russian]
깔루아의 달콤한 커피향과 보드카의 알싸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칵테일 블랙러시안(Black Russian).
꽤나 쓴맛이 강해 친구 거 한 입 빼앗아
먹고는 손도 안 댔다는 비하인드 스토리.
술 찌랭이에게는 아직 도전하기 힘든 술이다.
[삼미미 안주 3. 바나나 브륄레]
술을 계속 마시고 있자니 다음 안주가 나왔다.
바나나 위에 설탕 코팅 가득한 바나나 브륄레.
원래도 브륄레는 즐겨 먹지 않는지라
비주얼에만 감탄하고 선뜻 먹지는 않았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곧 먹어 봤는데
나에겐 역시 무리다.
[미미 시그니처 칵테일
3MM Signature Cocktail]
메뉴판에서 발견하자마자 ‘이건 시켜야 돼’ 싶었던
삼미미만의 유쾌한 스타일의 시그니처 칵테일.
바로 화장실을 가야 할 것만 같은 비주얼이랄까.
변기 모양의 잔에 달콤한 칵테일이 담겨 있고
입을 대기가 거시기(?)하다면 빨대로 마셔보자.
[삼미미 안주 4. 치즈 케익]
조그만 크기로 나온 치즈 조각 케익.
슬슬 안주가 밀리기 시작했다. 큰일이다.
치즈케익은 평범한 치즈케익이었던 듯.
한 입 먹자마자 시원한 맛에 기분이 좋아진다.
사실 이때부터 배불러서 안주에 거의 손을 못 댔다.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고 온 게 살짝 후회됐음.
[칵테일 피치 Peach]
같이 간 친구가 따로 주문한 칵테일이 있었는데
그날 그 칵테일은 제조가 안 된다고 했다.
대신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는 칵테일로
제조해 주시겠다고 해서 만들어 주신 술이다.
달달하니 핏치핏피 어피치가 되는 맛이다.
맛있어서 한두 모금 빼앗아 먹었음.
[삼미미 안주 5. 찹살떡]
쫀득한 찹살떡이 다음 안주로 나왔다.
사실 이때부터는 좀 걱정됐다.
분위기가 좋아서 좀 더 있고 싶긴 한데,
배불러서 안주는 더 못 먹겠고,
근데 안주는 끊임없이 15분 간격으로 내어주셔서.
아직 맛보지 못한 안주도 있는데 겹겹이 밀렸음.
[삼미미 안주 6. 육포]
다음 안주는 육포라서 다행이었다.
포만감을 담당하는 녀석이 아니라 다행이야.
마치 영화관에서의 팝콘 같은 존재감으로
눈앞에 있으니 계속 먹게 되는 녀석이었다.
[삼미미 안주 7. 티라미수]
일곱 번째 안주로 나온 티라미수.
글을 보면 알겠지만 이젠 더이상 술도
안 시키고 있다. 너무 배부른 상태.
하지만 티라미수는 못 참지.
촉촉한 속과 코코아 가루 가득한 빵 시트.
[삼미미 안주 8. 크래커와 치즈]
정말 안 되겠다 싶어서 친구와 일어나려는데
그때 마침 나온 안주 치즈와 크래커.
일어나지 말라는 묵언의 플러팅이다.
결국 좀 더 시간을 보내가가 나왔다.
삼미미 가는 분들 속 비워놓고 가시길.
15분에 하나씩 나오는 무제한 안주를
버티는 건 비운 위장밖에 답이 없다.
술도 마시고 싶은 대로 원 없이 주문하면
바로바로 눈앞에서 제조해 주는데
이 모든 게 3만원이다.
다만 술이라는 게 이야기하며 마시는 종목인지라
1시간은 부족한 시간이다. 아마 추가 금액을 내고
이용하는 분들도 많을 듯 예상이 됨.
03 끝없는 삼미미 플러팅
계산하려고 자리를 일어서니 직원분께서
숙취해소제와 맥주를 손에 쥐어주셨다.
숙취해소제와 숙취메이커를 동시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알뜰살뜰 챙겨주던
삼미미식 플러팅 최고다.
다들 삼미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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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ilkil0920.tistory.com/m/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