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2] 방비엥 시내에서 블루라군1까지 가는 법. 블루라군 화장실, 물품보관소, 구명조끼 가격 등 상세 후기
[킬킬이의 라오스 여행기2.]
오늘은 라오스의 꽃!
블루라군에 가는 날!
TRAVELER
킬킬이 - 프로 여행러지만 늘 허당임.
꿀깡이 - 자의적인 해외여행은 처음이지만
무엇이든 야무지게 잘 해냄.
뽀여미 - 여행계의 도라에몽. 없는 게 없다.
방비엥 블루라군(Blue Lagoon)
• 월-일요일 AM8:30-PM17:30
• 토요일은 영업시간 달라질 수 있음
[라오스 블루라군 가는 법]
방비엥 내 블루라군은 크게 총 3가지가 있다.
• 블루라군1(자연 라군)
- 시내에서 20분
블루라군 1,2,3 중에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한다. 2는 안 가봐서 잘 모르겠으나 킬킬이는 1,3 둘 다 가본 입장에서는 확실히 1이 더 크긴 했는데, 실제로 노는 구역(수영 구역) 자체는 한정된 느낌이다.
• 블루라군2(유토피아라군)
- 시내에서 30분
가본 적은 없으나 가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놀기 가장 좋았다고 한다. 다이빙대, 뗏목 등 다양하게 놀기 좋고 얕은 곳부터 깊은 곳까지 있어서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은 얕은 곳에서 놀기 좋을 듯하다.
• 블루라군3(시크릿라군)
- 시내에서 50분
시내에서 가장 먼 라군이다. 먼 만큼 사람에 치이지 않고 자유로이 수영하고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함. 다이빙대도 있고 무엇보다 시그니처 뚝배기 라면이 있음. 블루라군3(시크릿라군) 후기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우리는 전 날 탔던 쏭태우 기사님에게 연락드려서
오픈형 트럭 쏭태우(Songthaew)를 타고
블루라군1(자연 라군)으로 출발했다.
방비엥의 시내를 조금 벗어나니 자연자연한
느낌이 나는 도로를 쭉 달리게 된다.
우거진 풀과 친숙한 흙밭의 작은 집들,
그리고 곧 나타나는 비포장도로.
비포장도로부터는 흙먼지가 굉장히 많이 날려
오픈형 트럭 쏭태우에 앉은 이들은 모래 샤워를
할 생각으로 타면 된다.
[블루라군1 입구]
블루라군1의 입구는 누가 봐도 입구스럽게
환영한다는 큰 문구의 지붕이 반겨준다.
쏭태우 기사님이 여기 앞까지 내려다
주셨고 주차장에서 쉬고 있겠다고 하셨음.
우리가 나올 시간을 기사님께 미리 말씀드리면
기사님이 준비하기에 편하니 사전에 시간 상의는
매너 있게 하는 것이 좋다.
[블루라군1 주차장 위치]
[블루라군 입장료]
블루라군은 1,2,3 입장료가 다 동일하게
1인당 2만낍, 환화로 약 1,300원이다.
입구에서 입장료도 구매했으니 놀아보자구!
입장하고 곧이어 나타난 새파란 파워에이드 라군!
규모도 생각보다 가로로 길쭉해서 꽤 큰 편이었다.
물은 좀 차가운 편인데 수영하고 놀다 보면
차가운 건 금세 잊힌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라군들에 비하면(특히 블루라군3)
물 온도가 적당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타잔처럼 탈 수 있는 로프와 다이빙대 등
자유로이 놀고 수영하고 놀 수 있음에 너무 좋았지만
낮은 곳조차 무서워서 못 뛰어드는 킬킬이었음.
놀다 보니 느낀 건데, 물놀이할 때는 샌들이 최고다.
킬킬이는 슬리퍼를 신고 가서 벗고 놀았는데
흙, 돌바닥이 거칠고 물에서 뭍으로으로 나올 때
밟고 나와야 하는 돌에 이끼가 껴있어서 미끄럽다.
[블루라군 물품보관소, 구명조끼]
블루라군1(자연라군)을 전체적으로
위에서 보면 이런 느낌의 지도가 완성된다.
널찍한 나무 의자들이 있어 여기에 신발이나
가져온 물품들을 올려두고 노는 사람들이 많고
무언가 훔쳐 갈 듯한 분위기는 아닌 데다가
보는 눈이 많아서 그냥 두고 놀아도 될 듯.
다만 중요 물품(돈, 여권 등)을 가지고 왔다면
유료 물품보관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바로 뒤쪽에 물품보관소가 있음.
또한 물품보관소 바로 앞쪽에 구명조끼를 대여할 수
있는 대여소도 있어서 수영을 못 한다면 구명조끼
대여하고 자유롭게 놀고 즐기시길!
*구명조끼 대여 가격 - 한화 900원*
[블루라군 화장실]
화장실은 지저분하다. 화장실 내 벽도 다 낡았고
녹슬어버린 내부 벽에 모두 좌변기로 이루어져 있다.
물 내리는 시설은 없고 옆에 양동이로 물을 받아서
수동으로 물을 내려주어야 한다.
또한 휴지가 없으니 명심하시길!
휴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챙겨 가셔야 해요.
여자화장실은 줄이 끊이질 않는 느낌이었음.
엄청 급할 때 뛰어가면 망합니다. 줄 서야 하니까.
조금만 마려워도 어서 가서 미리 줄 서있으십쇼.
(현실 조언)
킬킬이가 썼던 칸 화장실은 좌변기에 물이 넘쳐
흐르고 있었다. 좌변기에서 나온 물이 흥건하니
찰랑거리고 화장실 밖까지 새어나가고 있었음.
다 놀고 쏭태우 기사님과 약속한 시간이 되었다.
덕분에 재밌게 놀았다 라군아. 다음에 또 올게!
해피 망고 레스토랑
(HAPPY MANGO THIA RESTAURANTS)
• 월-일요일 정오-PM22:00
• 브레이크타임 PM15:00-PM17:00
물놀이 후 먹는 저녁을 먹으러 왔다.
티마크리조트 내 디오스파(Dio Spa) 직원분이
추천해 준 맛집 ‘해피망고 레스토랑’이다.
한국인보다는 외국인분들의 모습이 더 많이 보였다.
흔한 한국인만 가는 맛집이 아닌, 서양인들도
즐겨 먹는 맛집처럼 보여 기대감이 올라갔음.
[해피망고레스토랑 메뉴판]
메뉴판에 한국어로 친절하게 쓰여있어서
음식을 고를 때 어려움은 없다.
위의 메뉴판 사진은 2장만 캡쳐본을 따왔을 뿐
더 다양한 메뉴들이 있으니 걱정 마시라.
[최악의 서비스, 최고의 맛]
음식 나오는 속도가 거의 뭐, 고기는 돼지를 직접
잡아오고, 파스타는 면을 뽑아오는 듯한 속도다.
다른 테이블도 보면 음식 하나 다 먹고 다음 음식을
한없이 기다리거나, 주문한지 30-40분은 지나도
아직 음식이 나오지조차 않은 테이블이 수두룩했다.
그림으로는 3개의 테이블밖에 못 그렸지만,
여기 식당 좌석이 많은 편입니다.
그 많은 좌석의 외국인들, 현지인들 다 똑같이
공평하게 엄청난 시간을 인내하고 있었음.
근데 맛은 또 지이이이이인짜 맛있어서 나오는
음식마다 감탄을 안 할 수가 없는 음식들임.
음식은 아래 사진과 함께 첨부합니다.
[해피망고 음식과 음료]
무슨 메뉴인지는 모르겠으나 맛있어 보여서 시켰다.
고기 두께부터 말도 안 되는 두께감을 보여주고
껍질 부분은 크리스피한 식감에다 속살은
야들야들 부들부들 진짜 잡내 1도 없이 개맛있음.
족발과 보쌈 그 사이 어딘가의 맛인데,
부들+쫄깃한 식감에 특히 크리스피한 껍질 미쳤음.
이건 진짜 다시 먹고 싶을 정도의 맛이다.
[치킨 누들]
팟타이랑 고민하다가 시킨 치킨 누들.
닭고기를 포함한 채소와 당근, 파프리카 등을
아낌없이 팍팍 넣어서 볶았다.
소금 간이 다 된 상태여서 담백+짭짜름+
감칠맛 삼합으로 맛있었던 누들 메뉴다.
[치킨커리]
무슨 메뉴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구글 리뷰에서 메뉴 사진을 뒤적이다 보니
‘커리’ 인 듯하다. 치킨 커리 종류 중 하나인 듯.
바질 및 향이 나는 잎 종류가 들어가
있어서 뽀여미는 한 입 먹고 손절쳤지만,
향이 강한 편은 아니라서 민감하지 않다면
먹을만한 커리 메뉴였음.
[바나나 쉐이크]
음식과 함께 먹으려고 주문한 ‘바나나쉐이크’
였지만, 음식 거의 다 먹어갈 즘 나왔다.
밥도 다 먹었고 후식으로 가져가라는 개념인가
싶어서 쉐이크는 테이크아웃 해달라고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다 먹고 가기로 함.
쭉 들이키는 순간 머리에서 폭죽이 팡팡 터진다.
진짜 미쳤다. 여기 쉐이크, 스무디 맛집이다.
바나나 당도 100% 아니 120%!!!
달디 달은 바나나를 그대로 갈아버렸다.
최악의 주문 서비스의 매장이지만
쉐이크 맛만큼은 최고다 진짜.
이 맛에 반해버려서 라오스 여행 내내
여기 바나나쉐이크 다시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를 지경이었음.
심지어 이틀 뒤 배탈 나고 숙소 안에 처박혀서
꿀깡이랑 뽀여미한테 여기 바나나쉐이크
포장해와달라고 부탁할 정도였음.
매장 안에서 식사 안 하더라도 여기 식당
지나갈 때 테이크아웃으로 꼭 먹어보세요.
[망고스무디]
뽀여미가 주문한 ‘망고스무디’.
망고를 생으로 다 갈아버려 한 줌의
맛있음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망고도 완전 걸쭉함 그 자체의 모습이다.
진짜 아낌없이 넣어 갈아 만든 망고쉐이크라니.
망고를 선호하지 않는 킬킬이조차도 한 입 먹고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었음. 대존맛.
[완밥]
우리가 다녀간 자리에 남은 음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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