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1] 베트남 다낭 7시간 경유, 잠깐의 다낭 여행기(콩카페,나벱식당)
[킬킬이의 히말라야 방랑기 1.]
한국(서울)-->베트남(다낭)-->인도(뉴델리)
-->네팔(카트만두)-->네팔(포카라)
첫번째 경유지 베트남에서의 이야기! 스따뜨!
TRAVELER
[킬킬이]
해외여행 마스터.
한번 해외를 나가면 오래 있다가
한국에 돌아오는 편.
[땃쥐]
국내여행 마스터.
국내는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베트남 다낭 경유
다낭에서 7시반 30분 스탑오버
01 베트남 다낭 공항
베트남 다낭 공항에 도착!
언제나 Immigration 은 무조건 시간 싸움이다.
외국인 줄은 오래 걸리기 마련이니까
공항 와이파이부터 잡기 필수.
[정보] 다낭 공항 무료 와이파이가 있음.
이미그래이션도 통과했겠다, 짐도 다 찾았겠다,
이제 할 건 7시간 반동안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는 일뿐인데 7시간이면 공항 근처
짧게 둘러보기 쌉가능 아니겠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가자!
[정보] 베트남은 15일 무비자 가능
02 베트남 그랩(Grab)택시 잡기
베트남 택시 앱 중 인기가 많은 그랩(Grab).
아니 근데 나는 베트남에 올 때 마다
그랩 이용하면 뭔가 하나씩 사건사고가 발생함.
이번에도 순탄치 않았던 그랩 사건을 소개하겠음.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택시 줄이 있고 건너편에
그랩 호객행위를 하는 택시꾼들이 있다.
그랩 어플로 기사님을 호출하고
기다리던 중 그랩 호객꾼이 다가옴.
“나도 그랩택시 기사야. 어플로 부른 그 기사
취소하고 내 택시를 타. 더 저렴하게 해줄게”
(아마 앱으로 호출 시 수수료 때문에 그런 것 같음.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카카오택시처럼)
“아냐, 나 이미 어플로 기사님 불렀으니
내가 호출한 기사님 차를 탈 거야” 라고 말하니
자연스럽게 내 핸드폰의 그랩
취소 버튼을 눌러버리는 거 아니겠음
의아함을 느낄 새도 없이 너무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빠르게 전개된 상황.
그리고는 자기 차를 보여주고 타라고 함.
쎄한 느낌이 들어 안 탄다고 했다.
*그랩 사기 중 그랩호객꾼으로 위장한 사기도 있다고 한다. 자기도 그랩기사라고 하면서 안심시키며 태워주고,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으로 데려가 협박하며 금품을 갈취하는 일도 있다고도 함.
그 호객꾼이 진짜 그랩기사인지 사기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위험부담을 줄이고 싶어 미련없이
돌아섰고 어플로 기사님을 재호출 하려고 했는데
공항 택시 줄 쪽에서 “YUN! YUN!” 하며
나를 찾고 있는 그랩 기사님이 있었음.
(내 이름의 성이 “윤”이다)
그 호객꾼이 내가 호출한
기사님을 취소한 게 아니었다!
호객꾼과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내가 호출한 기사님이 오매불망 나를 기다리고
있었을 거 생각하니까 너무 미안했다.
기사님께 늦어서 죄송하다고 말하고 택시를 탔다.
그리고 택시에 타자마자 훅 들어오는 플러팅 공격.
방금 전까진 아저씨에게 미안했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택시를 타고 무사히
목적지로 가는가 싶었는데
그랩 기사님 핸드폰으로 전화가 한 통 왔다.
기사님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다가 내게 물었음.
“...너 ...YUN 아니었니??”
예?? 제가 당신을 호출한 ‘YUN'입니다만...?
자기 핸드폰을 건네주며 우리보고 통화해보라고 함.
전화를 받아보니 한국인이 받음.
알고보니 이 그랩 기사님은
다른 한국인이 호출한 그랩기사였고
그 한국인 역시 성이 ‘윤’씨였던 것이다.
뭐 이런 공교로움이 다 있냐. 대환장파티.
그 한국인 분들은 택시 기사님이 안 와서
전화를 했던 거고 우리는 남의 택시를
빼앗은 꼴이 되어버렸다.
우리가 택시 번호를 잘 확인했어야 했는데
정신없는 와중에 탄 거라 우리의 잘못이 크다.
그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베트남 여행 첫 발걸음이었을텐데,,
앞으로의 여행길에는 즐거운 일만 있으시길🙏🏽)
다행히 한국분과는 통화를 잘 마쳤다.
그 분들은 그랩을 다시 부르기로 하고
우리는 그랩 기사님과 목적지를 다시 설정함.
공항을 빠져나가는 일. 쉽지 않구만.
다낭 콩카페 CÔNG CÀPHÊ
콩카페 1호점
01 다낭 콩카페
월-일 07:00 - 23:30
2층 규모이며 한강(HAN RIVER)뷰 카페다.
1층보다는 2층을 더 추천한다.
2층에서 한강이 더 잘 보임!
한국인들밖에 없고 메뉴판도 한국어로 써있다.
음료 두 잔 해서 총 104,000동. 한화로 약 5,600원.
와이파이도 마음껏 이용했고 푹 쉬다가 갑니다.
나벱 식당
맛있는 한 끼 나벱
01 나벱 식당
근처에 리뷰가 괜찮은 식당이 있어서 들어왔는데
테이블 위 나벱 한시장 리뷰 이벤트가 반겨줌.
확실히 다낭은 외국어 부담을 덜 가져도 되겠다.
[정보] 테이블에 놓인 물티슈를
사용하면 추가 금액이 나온다.
02 음식
모닝글로리볶음 진짜 맛있다.
고기도 장조림고기마냥 부드럽고 맛있는데,
고기보다도 더 맛있었음!!!
한국인이 안 좋아할 수가 없는 맛이다.
총 320,000동. 한화로 약 1만 7천원.
배부르게 잘 먹고 다낭 공항으로 복귀했다.
다음 비행기를 탈 시간이 얼마 안 남았네.
단타치기로 한 다낭 7시간 30분 여행 끝!
[다음편 예고 - 지옥의 인도 뉴델리 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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