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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후기/원정 방탈출

[광주 방탈출 숨바꼭질 비공개모드] 고인물을 위한 매니악한 장치 테마 후기

by 킬킬이라네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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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숨바꼭질3호점 비공개모드

 

비공개모드


아니~ 이 게임 어떻게 접속한다고???



 

Specification

 

  • 장르 : 탈옥, 어드벤처
  • 테마 시간 : 80분
  • 추천 인원 : 3인
  • 홈페이지 공식 난이도 ⭐️⭐️⭐️⭐️
  • 체감 난이도 ⭐️⭐️⭐️⭐️
  • 활동성 ⭐️⭐️⭐️
  • 공포도 ⭐️
  • 인테리어/연출 ⭐️⭐️⭐️⭐️

 



Review

킬킬이(+130방) - 기록 담당. 기억을 글로 남긴다.
꿀깡이(+130방) - 문제풀이 담당.
의여니(+180방) - 문제풀이 담당2.





난이도


홈페이지 공식 난이도 ⭐️⭐️⭐️⭐️
체감 난이도 ⭐️⭐️⭐️⭐️
장치감에 자신 있는 방탈출 고인물들은 여기로 모이라”고 확신 있게 말하고 싶은 테마다. 숨바꼭질1호점도 졸업했고 2호점의 테마들도 꽤 뿌셔왔던 킬킬이로서, 사장님이 얼마나 방탈출에 애정이 있는 분인지 여실히 느낀다.

정말 어렵고도 매우 감각 있다. 100방 이하의 분들은 하지 않기를 바라는 테마다. 아직 문제에 대한 센스가 없는 상태에서 이 테마를 접하고, 난이도가 맞지 않아 ‘뭐...대단한 테마긴 한데, 나는 재미없네. 너무 어렵기만 해’라고 생각하기엔 아까운 테마니까.

다급한 킬킬이


130 이상의 팟으로 구성해서 가면 적절히 머리도 쓰고 함께 고민도 해가며 문제를 푸는 맛이 있을 것이다. 장치 90%에 임박하는 테마기에, 장치율이 높은 방탈출에 대한 경험치가 있어야 [비공개모드]를 풀 때 많은 도움이 된다. 방탈출에 대한 경험이 많다 하더라도 장치감이 없다면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울 수 있다.

낮은 조도 속 관찰력은 기본이고 장치를 실현할 수 있는 도구를 발견하더라도 해당 도구를 어떻게 해야 작동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을 연결하기까지가 어렵다.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것들을 현실로 나타낼 수 있는 표현력만 해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그런 것들 말이다.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데, 내 머릿속에는 어떠한 구상이 떠오르긴 하지만 실제로 직접 그리려고 하면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는 그런 상황들. 이렇게 상상에 입체적인 현실감을 입혀 그릴 수 있는 능력이 숨바꼭질 매장에는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구현력에 자본까지 더해져 [비공개모드] 테마가 나왔다.


자본주의 테마 좋아합니다. 저.





인테리어/연출


전체적으로 제법 큰 규모의 테마고, 스포가 될까 봐 장르는 말을 못 하겠지만 입장하자마자 펼쳐진 인테리어는 구현을 굉장히 잘 해놨다고 말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해당 장르라면 다 비슷하게 느낄만한 인테리어라서 플레이어에 따라 크게 감흥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연출만큼은 정말 감탄이 나온다.

분리 테마’에 대한 재미도를 극도로 올리는 연출이 이 테마의 몰입도를 확 올린다(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음으로 스포가 아닙니다). 서로 분리가 되어 있지만 문제는 함께 풀 수 있고 서로의 의견을 모아가는 재미가 있다. ‘너-나-너-나’의 번갈아 가며 서로의 차례의 턴(Turn)제 처럼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초반의 재미를 굉장히 잘 잡았다.



초반부 연출이야 말해 뭐해, 재미와 문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았고 후반부도 할 말이 많다. 후반부의 문제 구성도 맛깔나게 잘 만들어 놨다. 없는 답 속에 답이 있으니 이건 문제를 푼 사람들만 이해하는 말일 것이라 생각한다. 문제를 풀고 난 뒤 바로 눈 휘둥그레짐.







장치 비율


장치 9 자물쇠 1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는 장치율 90%에 빛나는 장치 테마다. 거의 모든 문제가 장치로 구성이 된 만큼,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봐야 한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라.

소품도 역할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의 역할을 하는 등의 연출로, 하나의 소품으로 두 개의 문제를 만드는 재밌는 방법을 많이 썼다. 80분의 시간 속에서 지루할 틈이 없다.

여담이긴 하지만 [비공개모드]를 하면서 ‘산본 시크릿도어’ 매장이 생각났다. 시크릿도어는 장치 100%의 테마를 보유 중인데 솔직히 문제도 꽤나 신박하고 괜찮다. 다만 제한된 자본으로 장치 100%를 고집하다 보니 문제의 수가 몇 개 없고, 말 그대로 푸는 맛(어떠한 문제를 보고 실제로 풀이해서 맞추는 자물쇠의 맛)이 부족하다. 사장님이 문제에 대한 접근도가 좋고 센스도 있는 분인지라, 굳이 장치 100%를 고집하면서까지 문제의 양을 이렇게 부족하고 휑하게 만들어야 할까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아마 시크릿도어 사장님께 그의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자본이 있었다면 숨바꼭질에 버금가는 테마가 나올 것 같음.






활동성


공식 홈페이지 활동성 ⭐️⭐️⭐️⭐️⭐️
체감 활동성 ⭐️⭐️⭐️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활동성은 5점 만점이지만,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그렇게까지 높지는 않음. 체감 활동성은 별점 3개 정도.

방과 방을 왔다 갔다 하는 정도의 활동성은 기본으로 있고, 수직 이동이 있어 치마는 불편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리고 수그리고 다녀야 하는 공간도 있긴 한데, 어차피 바닥에 앉아서 문제 풀면 되니 활동성이 많이 높은 편은 아닌 것 같음.







공포도


공포도 ⭐️
솔직히 무서운 건 없다. 하지만 초중반 조도가 어두운 점을 감안했을 때 공포를 느낄만한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별점 1개를 줬음.

삑딱쾅도 없는 편이긴 한데, 장치들이 움직일 때 소리가 좀 큰 편이라서 놀랄 수 있음 주의.






기록

킬킬이의 요약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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